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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학태 삼성 에버랜드 사장

"에버랜드 亞대표 테마파크 조성""개장 30주년을 맞이하는 2006년까지 에버랜드를 명실상부한 사계절 체제형 리조트로 육성, 아시아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고객만족 전도사'로 불리는 허태학(57)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27일 COEX에서 열린 '세계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 69년 삼성에 입사, 32년간 서비스맨 외길을 걸으며 세계적인 리조트 육성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공로를 인정받은 것. 허 사장은 "오는 11월까지 미국 컨설팅사에 용역을 의뢰, 내년 상반기쯤 브랜드가치 육성 전략과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당장 내년에만 500억원을 투자, 호텔ㆍ가족형 콘도ㆍ청소년 수련원ㆍ골프장 등의 확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이미 지난해 입장객 912만명으로 세계 6위의 톱 테마파크 자리에 올라선 상태. 올해도 김치ㆍ도자기 체험, 미스 홍콩 선발대회 개최등 각종 이벤트로 외국인 관광객 50만명을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같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 사업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게 허사장의 구상이다. 허 사장은 "올해 대만 리조트단지 컨설팅으로 2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데 이어 중국 상하이ㆍ선전, 필리핀, 말레이시아등 아시아권 해외 프로젝트 추가수주도 추진중"이라며 "캐릭터 애니메이션ㆍ생태환경보전ㆍ에너지 절약ㆍ빌딩 리노베이션 사업 등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70년대초만 하더라도 조그만 시골 농원에 불과하던 에버랜드의 성장 비결은 바로 허사장의 '고객만족 서비스 경영'. 하지만 "고객 만족을 위해선 종업원 만족이 최우선"이란게 허사장의 지론이다. 종업원이 불만족스러우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 그가 호텔형 기숙사를 지어 종업원 700명에게 1인1실을 제공하고, 틈만 나면 해외여행을 시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본 사무라이 같은 첫 인상의 허사장은 특유의 돌파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신라호텔ㆍ제주신라호텔 개관, 에버랜드 탄생등 신규 프로젝트를 주로 맡아왔다. 허 사장은 엄한 상사일 것 같다는 질문에 "마음이 여리고 약한 사람"이라고 항변(?)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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