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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살해한 전자발찌범 검거

지난 15일 경북 영주에서 전자발찌를 찬 채 동거녀를 살해 후 달아난 혐의의 김모(50)씨가 20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영주시 장수면 야산에서 김씨를 목격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야산에서 배회하던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자세한 범행동기를 캐묻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오전 3시 20분께 경북 영주시 영주동 김씨 집 보일러실에서 동거녀(47)가 손발이 묶인 상태로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특수강간죄로 실형을 살고 지난 2월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해 왔으며, 이번 범행 직후 법무부와 경찰의 공조가 원활하지 않은 틈을 이용, 전자발찌와 신호기 등을 내다버린 뒤 잠적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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