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 제공 업체인 옴니텔이 유비쿼터스(U)-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3% 가까이 급등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옴니텔은 전날보다 60원(2.87%) 오른 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측이 신규 사업으로 U-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옴니텔은 이날 “지엔에스케이와 클라우드(Cloud)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HIS)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엔에스케이는 병원통합의료정보시스템 솔루션 업체이며, 이번 계약 규모는 5억3,000만원이다. 김철수 옴니텔 이사(CFO)는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옴니텔의 통신 관련 서비스와 지엔에스케이의 솔루션을 결합해 병원 내 환자들의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거나 치료실 전산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병원 U-헬스케어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을 시작으로 연내 2차 계약을 진행한 뒤 내년도부터 U-헬스케어 사업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는 “자체 개발된 프로그램이 구비돼 있지 않은 중소 병원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통신 콘텐츠를 통해 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고도 진료 예약을 한다든지 의사와의 질의 응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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