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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것은 실적뿐”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조정 국면을 실적호전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저가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대신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ㆍ대한항공ㆍ데이콤ㆍ팬택앤큐리텔ㆍ고려아연ㆍ대우자판ㆍ케이씨텍ㆍ삼성전자ㆍ엔씨소프트ㆍ현대미포조선 등 영업이익이 올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까지 큰 폭으로 증가할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7.11% 증가한 77억원, 2ㆍ4분기에는 768.24%가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이 1ㆍ4분기에는 27.75%, 2ㆍ4분기에는 126.44%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1ㆍ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프리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 이들 실적 호전주가 가장 먼저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들 종목은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실적 모멘텀이 단발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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