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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시세, 20달러선 붕괴
입력2002-07-24 00:00:00
수정
2002.07.24 00:00:00
달러화 강세영향23일 국제 금시세는 미국 달러화 강세로 유럽 및아시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최근 5년래 최대낙폭을 기록하며 32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물 금값은 전날에 비해 전날에 비해 온스당무려 10.90달러(3.4%)나 폭락한 312.60달러를 기록, 320달러선이 붕괴됨과 동시에310달러선도 위협받았다.
또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도 장중 온스당 3.45달러(1.1%)나 급락한 319.55달러에 거래돼 지난달 25일 이후 최대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320달러선이무너졌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뉴욕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유로화에 대해 최근 18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다고 전했다.
뉴욕소재 VIT트레이딩의 토니 로기나 트레이더는 "금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달초 2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조정국면을 맞고 있다"며 "달러화가계속 오를 경우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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