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노사동의서가 채택되면서 STX조선해양은 채권단과의 최종 자율협약 체결이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4월 자율협약 신청 이후 안진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계속 기업으로서의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자율협약 체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그 동안 채권단에서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는 노사동의서가 제출되지 않아 자율협약체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STX조선해양 노사는 이번 동의서에서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경영활동에 차질을 초래하는 쟁의행위를 하지 않으며 복리후생을 현행으로 유지하고 추가 요구를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회사는 특히 이 같은 합의조건을 근거로 조합원에 대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신상호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은 “이제부터 회사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통해 믿음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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