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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원·엔 재정환율 약세… 수출 비상


[앵커]

이틀째 반등했던 원·엔 재정환율이 오늘 3거래일만에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자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이 엔화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하니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63전 내린 892원33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원·엔 재정환율이 900선 밑으로 뚫린 이후 원·엔 환율은 89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또다시 엔화약세가 나타나면서 엔저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엔화약세는 무엇보다 달러강세에 기인했습니다.



뉴욕시장에서 미국의 경제지표 가운데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와 4월 건설지출 등이 호조를 보이자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24엔91센까지 치솟아 125엔대를 넘보는 모습이었습니다. 달러강세로 오늘 원·달러 환율도 2원20전 오른 1,112원 40전에 장을 마쳤지만 원화보다 엔화가 달러에 대해 더 약세를 보이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0.52퍼센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엔저로 인해 우리나라의 수출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5개월 째 감소하고 있고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줄어 거의 6년만에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이 경제상황이 부진한 가운데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될 경우 엔화가 원화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면 엔화가 원화에 비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올 2분기 경제지표들이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일본이 대규모 양적완화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달 한국은행이 엔저에 맞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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