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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48억 유로 추가 긴축

SetSectionName(); 그리스, 48억 유로 추가 긴축 증세·공무원수당 삭감 통해… 공공노조 반발 총파업 예고 이승현기자 pimple@sed.co.kr

그리스가 3일(현지시간) 48억유로(약 7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재정감축안을 확정, 발표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피로스 부기아스 시민보호부 차관은 이날 내각회의를 마친 후 "그리스 정부가 담뱃세ㆍ주류세 및 소비세의 추가 인상을 통해 24억유로를 확보하기로 했다"며 "부가가치세율을 기존의 19%에서 21%로 상향하고 공무원 휴일수당을 30% 깎는 동시에 급여 삭감률도 월 10%에서 12%로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감축안 발표는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문제를 협상하기로 하기에 이틀 앞서 이뤄졌다. 그리스는 국내총생산(GDP)의 2% 규모에 달하는 추가 감축안을 제시해 강력한 긴축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이번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리스는 유럽의 연대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유럽연합(EU)이 지원하지 않으면 국제통화기금(IMF)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며 EU의 지원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12.7%에서 8.7%로 줄이는 긴축재정안을 발표했지만 유로존 국가들은 "감축계획이 미흡하다"며 추가 긴축조치를 요구해왔다. 그리스의 이날 추가 감축안 발표와 함께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에 200억~300억유로를 국채 매입 등의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그리스 국채 수익률은 안정을 되찾고 있다. 3일 그리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12%포인트 떨어진 6.03%를 기록, 2월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그리스 공공노조는 정부의 추가 긴축안에 강력히 반발, 오는 16일에 세 번째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16일 그리스 정부는 1월에 내놓은 재정감축안의 이행 실적과 향후 실행계획 등을 EU에 제출해야 한다. 스파투 데스포이나 공공노조연맹(ADEDY) 위원장은 "그리스에서 가장 적은 임금을 받는 공무원들이 이번 위기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SAC캐피털ㆍ소로스펀드 등 대형 헤지펀드들이 담합해 유로화 급락을 부추겨 부당이득을 챙겼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26일 헤지펀드들에 보낸 서한에서 조사를 위해 당시 거래기록 등을 보존하라고 요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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