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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전.. 불황 극복위한 미술 큰잔치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미술계에 큰 잔치가 마련됐다.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리는 마니프(MANIF) 서울국제아트페어가 그것.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마니프전은 작가가 직접 출품과 진행을 맞는 일종의 군집(群集) 개인전 형식의 아트페어이다. 올해에는 한국작가 77명과 외국 작가 53명등 총 130명이 참가한다. 98 마니프전은 건국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미술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서 뽑은 한국을 움직이는 인물 25명을 작가들이 평면과 입체로 표현한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조각가 김영중씨는 김대중 대통령을 화가 고영일씨는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을 화가 김일해씨는 가수 조용필씨등을 각각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이밖에 한국미술 대표작가전으로 김흥수전을 마련했고, 지난해 마니프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휴열씨의 특별초대전도 준비했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고영일, 이왈종, 장순업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마니프 메인전」외에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는 「비전」전시회다. 독립된 부스에서 개인전 형식으로 전시되는 한국의 차세대 젊은 작가전으로 모두 27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가나화랑, 갤러리 현대, 예화랑, 조현화랑, 진화랑, 표화랑등 6개 화랑의 초대전도 함께 열린다. 이번 마니프전에 출품되는 작품은 총 1,180점이며 모두 정가제로 운영된다. 이와관련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영석 갤러리아미 대표는 『연초 IMF(국제통회기금) 한파를 맞아 일부 화랑에서 그림값을 지나치게 할인판매한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마니프전을 계기로 국내 그림값이 다시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작가를 외국의 유명 아트페어에 출품시키고 외국 화랑과의 교류전도 주선해 한국미술의 국제적 지위향상과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참가작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마니프 매인전 고영일 고정수 김봉태 김일해 김종일 오용길 이왈종 장순업 정문규 최영훈 최홍원 허달재 뷴야민 외즈귤 비전 강용면 김룡 김용중 남궁원 박강정 정장웅 정대현 정학현 최태근 김용윤 정영창 선기현 정현숙 이민주 황순칠 강선호 문순 이보름 국경오 미라 헬모니 르빈 이윤령 금동원 배석빈 이진원 김남진 배정하 장귀순 김다원 샤홀르 벨 최나영 김유철 서수영 최순희 김이산 오길주 최장한 김정주 유정해 최지윤 미콜라 클로스 하정민 유제 붸리 【이용웅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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