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美에 인조대리석 공장

LG하우시스가 미국에 4,000만달러를 투자해 인조대리석 공장을 짓는다. LG하우시스는 석영을 주원료로 하는 인조대리석 '엔지니어드스톤(Engineered Stone)'의 생산시설을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신규공장은 기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공장 인근에 16만 5,000㎡규모로 건설되며, 이달말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총 투자금액은 약 470억원으로 생산된 제품은 미국 현지시장에 공급된다. 인조대리석은 아크릴계 수지와 무기물질을 주원료로 하는 아크릴계 인조대리석과 천연 석영을 원료로 하는 엔지니어드스톤으로 나뉜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대리석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화학약품이나 오염, 긁힘에 강한 특성이 있어 주방이나 가구 마감재, 바닥재 등으로 각광받는 고급제품이다. LG하우시스는 미국 공장건설을 계기로 인조대리석 사업을 강화하고 기존 현지 생산 및 유통인프라를 활용해 미국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엔지니어드 스톤의 미국 시장은 약 4억달러 규모다. 회사관계자는 "엔지니어스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3년까지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미국 생산 뿐 아니라 유럽 및 중국의 생산 공급체계 구축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