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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32세 맞벌이부부 교육비·노후준비는…

중남미·섹터펀드 투자 해볼만<br>장기투자에 적합…소유 아파트 주택연금 전환도 고려를

문: 안녕하세요. 저희는 5살과 3살짜리 남매를 둔 만 32세의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는 외국회사 과장으로 연봉 4,050만원(세후, 우리사주제외), 아내는 중등학교 교사로 2,000만원을 벌고 있습니다. 자산내역을 살펴보면 대출 2,000만원을 낀 6,000만원 상당의 오피스텔이 있고, 여기에서 월 50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받습니다. 오는 2007년 말 입주 예정인 4억원 상당의 아파트가 있는데 1억5,000만원을 대출 받았습니다. 또 국내주식에 700만원정도 투자하고 있고, 약 2,000만원의 우리사주가 있습니다. 매월 평균지출내역은 생활비 50만원, 어린이집 50만원, 경조사비 5만원, 기타 비용 35만원 등입니다. 또 아이들의 건강보험에 월 15만원, 저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에 17만원, 아내의 건강보험에 13만원을 지출합니다. 장기주택저축은 월 4만원씩 납입합니다. 주식형 펀드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 2개에 매월 50만원, 중국 주식형펀드에 10만원, 인덱스펀드에 20만원씩 총 80만원을 불입하고 있는데 지나치게 국내 주식형에만 투자한 것 아닌지 고민중입니다. 연말에 입주하게 될 서울 강서구 24평형대 아파트에서 4년 후에는 용산이나 잠실의 30평형대 아파트로 이사하는 게 목표입니다. 앞으로 자녀교육비와 노후비용은 얼마나 필요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조언을 부탁합니다. 답: 의뢰인의 장기재무목표는 자녀교육비와 노후자금으로 나눠볼 수 있겠네요. 장기계획을 달성하려면 구체적인 계획과 꾸준한 실행이 필요합니다. 의뢰인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금융자산을 뺀 순자산이 2억9,000만원입니다. 총자산은 4억6,000만원, 총대출이 1억7,000만원으로 현재 32세라는 것을 감안하면 동년배에 비해 자산을 잘 축적해 놓고 있는 편입니다. 또 현금흐름을 보면 맞벌이 부부로 임대소득을 포함한 월 소득이 554만원, 자녀 교육비를 포함한 생활비 140만원, 보험료 45만원, 저축ㆍ펀드투자 84만원, 대출원리금 상환액이 197만원이고 나머지가 88만원입니다. 저축률이 50.7%로 맞벌이부부의 평균 수준입니다. 물론 저축률을 계산할 때는 대출부담액까지 포함했는데 이는 주택과 오피스텔 구입 자금용 대출이라 자산축적용 대출이기 때문에 투자라고 간주해 저축률을 계산했습니다. 의뢰인 가정의 문제는 기타 비용 88만원인데 이 금액의 지출내역을 찾아 재무목표에 맞는 투자로 전환해야 합니다. 자녀 교육자금을 보면 지금은 어린이집에 다녀 교육비 부담이 적지만, 자녀들이 성장하면 그 부담은 늘어가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부인이 교사이기 때문에 자녀의 공교육비는 계속 직장근무를 하면 지원 받을 수 있으므로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러나 사교육비는 부부의 소득으로 지출해야 하므로 자녀성장단계에 맞춰 준비하면 되는데 이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투자를 계획할 때 자녀교육비 몫으로 따로 투자해야 합니다. 지금은 어린이집 비용으로 월 50만원을 지출하지만 앞으로 예ㆍ체능 및 학습학원 등을 보내면 자녀 당 사교육비로 50만원만 계산해도 2년 후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연 600만원, 4년 후 둘째자녀가 초등학생이 되면 연 1,200만원의 사교육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년에 1,200만원을 모으려면 세후 10%의 수익률로 월 95만원씩 투자해야 합니다. 여기에 노후자금까지 준비해야 하는데 60세에 은퇴하고, 80세까지 생존한다는 가정아래 생활비로 국민연금수령액을 제외하고 월 150만원이 필요하다고 할 때 지금부터 월 85만원씩 투자해야 합니다.(물가상승률 3.5%, 세후투자수익률 10% 가정 기준) 이렇게 볼 때 교육비와 노후자금만으로 월 180만원을 따로 투자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실천하기란 어렵습니다. 따라서 투자수익률을 10%이상 높이거나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의 일부를 노후자금이나 교육비로 사용하면 부담이 줄게 됩니다. 가령 소유한 주택을 주택연금(역모기지론)을 받아 생활한다면 노후자금은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종신형주택연금은 현재를 기준으로 65세에 5억원 주택을 담보로 할 경우 매월 140만원정도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에 집중투자하고 있는데 추가로 투자할 금액은 장기투자가 가능하므로 중남미와 섹터펀드를 고려해보세요. 중남미지역의 경우 2003년 이후 꾸준히 주식시장이 상승하였고 앞으로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고 특히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를 웃돌고 있습니다. 섹터펀드는 특정분야의 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컨슈머펀드를 추천합니다. 소비재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전세계가 도시화와 중산층이 증가되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소비재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투자시대이기 때문에 남보다 높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선 경제 전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항상 공부하신다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은정 신한은행 PB고객부 재테크팀장 ※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서울경제 금융부(e-메일: 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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