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이제는 방학이다'

인터넷쇼핑몰이 학교 방학을 앞두고 해외 어학연수 등 관련 수요를 노린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서 진행하는 겨울 방학 캠프를 200만-400만원 대에 판매한다. 이 가운데 미국 워싱턴주 사립학교에서 진행하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 체험 프로그램'은 3주 일정으로 하루 5시간 현지 학생들과 정규 수업에 참여하는 형식으로운영된다. 또 최고 수준의 홈스테이 생활을 통해 미국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관광과 파티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롯데닷컴은 말했다. 이 상품의 가격은 499만원이다. 롯데닷컴은 또 필리핀 고급 리조트에서 현지 정부의 인증을 받은 영어학교에서진행하는 `리조트 영어 프로그램'도 210만원에 선보인다. 롯데닷컴 윤현주 차장은 "일반 중소 어학원과 달리 대기업이 판촉하는 상품인데다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적립금 혜택도 있어 판매율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고말했다. GS이숍은 오는 16일까지 영어캠프 신청자에게 신용카드 5-6개월 무이자 할부와판매가격의 2-3% 적립 혜택을 주는 것으로 이 상품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교육청 초청 특별 프로그램'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교육청이 직접 관리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한국인 수가 적은 현지 공립학교의 정규수업에 학생 2-3명씩이 참여해 현지 학생들과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이 상품은 내년 1월2일부터 4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항공료를 제외한 가격은 333만9천원이다. 8주 과정은 619만원이다. GS이숍은 '제주 한라대학 겨울영어캠프' 등 국내 어학연수 상품도 내놓고 해외연수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층을 겨냥한다. 신세계닷컴도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학습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디앤샵은 영국,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서유럽 주요 국가를 15일간 둘러볼 수 있는 배낭여행 상품 등 각종 여행 상품으로학생들의 수요를 파고든다. 또한 CJ몰도 '겨울맞이 특별여행전'을 열어 내년 1월중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가족에 대해 어린이 여행비를 50% 깎아주는 등 여행 상품 판촉에 주력하고 있고 인터파크는 크리스마스때까지 3만 여종의 어린이 도서를 최고 40% 할인 판매하는 '베스트 아동 도서 겨울방학 할인전'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