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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외국인 자금, 공격적 매도 없겠지만 본격 유입은 힘들듯

10월 들어 외국인은 1조원 이상의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으로 공격적인 매도 현상은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유럽계 은행들의 적자 확대 가능성과 글로벌 경기 위축 등 불안 요인이 남은 만큼 글로벌 자금이 대폭 유입되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들어 28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4,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5조 135억원, 지난달 1조 2,82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한 점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그리스 부채를 절반으로 탕감해 주는 등 글로벌 위기가 해결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외국계 자금의 국내 이탈은 제한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유럽자금의 국내 유출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의 낙폭이 확대됐다"며 "현재 환율이 안정된 데다 유로존 위기감이 줄어들면서 외국 자금의 추가 유출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리스 부채 탕감 등으로 인한 유럽계 은행의 부실화 가능성과 미국의 경기 침체 등 불안 요소가 남아 있어 외국 자금의 본격적인 유입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계 은행들이 그리스 채권 상각으로 인해 자기자본 비율이 줄어들어 추가 투자가 어려운 데다 글로벌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는 한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11월을 포함해 연말까지는 코스피 지수가 1,830~2,000선 정도에서 박스권으로 움직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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