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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거래소] 전자거래시스템 도입

【뉴욕=김인영 특파원】 미국 최대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전자거래 시스템을 도입키로 함으로써 2위 거래소인 나스닥 공략에 나섰다.리처드 그라소 NYSE 회장은 26일 『경쟁자인 나스닥 증시의 전자거래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스닥의 프랭크 자브 회장은 『건전한 경쟁을 위해 NYSE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NYSE가 전자거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독자적인 전자통신 네트워크를 설립하는 방안 기존의 네트워크 업체와 제휴 또는 인수하는 방안 나스닥과 제휴하는 방안등 세가지가 논의되고 있다. 이중 나스닥 증시과 제휴하는 방안은 미국 공정거래법에 저촉된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에 따라 기존 전자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를 위해 NYSE는 인스티넷·블룸버그·브라스유틸리티등 네트워크 업체들과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YSE의 이같은 전략은 기술 발달로 개인투자자들이 브로커를 이용하지 않고 컴퓨터로 직접 주식을 거래하고, 장래가 유망한 인터넷 주식들이 대거 나스닥에 상장하고 있는데 따른 위축감 때문이다. NYSE는 GM·GE·IBM등 블루칩을 중심으로 거래해 온 데 비해 나스닥은 마이크로소프트·인텔·아메리카온라인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테크업종을 받아들여 NYSE를 위협해왔다. NYSE는 나스닥의 경쟁을 따돌리기 위해 상오 9시 30분에 개장, 하오 4시에 폐장하던 거래시간을 내년부터 상오 5시부터 자정까지로 연장함으로써 아시아와 유럽 증시를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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