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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회장 후보 5명으로 압축

박병원·황영기씨등 포함…이달말 최종후보 내정

우리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 황영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5명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설 연휴와 추가 후보 검증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후보 내정은 이달말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2일 회장 후보 공모에 지원한 11명에 대한 서류 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중 5명의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대상자에는 박병원 전 차관과 황영기 회장, 우리금융 부회장을 역임한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최명주 전 교보증권 사장, 최영휘 전 신한금융그룹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시 8회인 김종창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금융통화위원)도 당초 면접 대상에 포함됐으나 행시 후배인 박 전 차관을 배려해 스스로 면접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16일까지 면접을 실시해 2~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 뒤 설 연휴 이후 정부와 조율 및 후보 검증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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