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우성정공 등과 공동개발한 '3차원 입체패턴 구현 이중사출 성형기술'이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NET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성과를 신기술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삼성SDI는 3년간의 협업 끝에 자동차 대시보드에 장착되는 가니시 소재의 질감을 3차원 입체패턴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보르도TV의 이중사출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됐다. 보르도TV는 빨간색 소재 위에 투명 소재를 이중으로 사출해 고급스러운 와인 빛을 구현했다.
3차원 입체패턴 내장재는 오는 8~9월 출시 예정인 현대·기아차의 중국 전용 모델에 처음 채택될 예정이다. 이후 2017년까지 국내 44만대, 해외 21만대에 이 기술을 적용해 신규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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