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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통합 삼성물산, 삼성전자 지주와 합병 유력

지난주 금요일 합병 승인으로 삼성그룹이 한고비를 넘겼는데요. 이번 합병은 시범경기에 불과했고 앞으로 삼성그룹이 본격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국 이보경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은 시범경기 일단락에 불과하고 본게임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삼성그룹의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를 내놨습니다.

지금 그 시나리오가 화면에 나가고 있는데요. 시나리오에 따르면 우선 첫번째로 삼성전자가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부문 법인을 설립합니다. 다음 삼성전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친 통합법인과 다시 합병을 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렇게 두단계를 거치고 나면 통합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사업회사 지분을 비롯한 그룹 대부분의 회사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삼성SDS는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어떻게 된다고 봤나요?

[기자]

삼성SDS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합병하기보다 삼성전자 지주부문 또는 통합 삼성물산과 합병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삼성SDS가 삼성전자와 합병하면 통합 삼성물산과 이재용 부회장 등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늘어나지만, 증가수준은 미미한 데 반해 사업적인 측면에선 매출 수준을 고려할 때 전자의 기타부문으로 포함돼 성장성이 두드러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통합 삼성물산이 삼성SDS와 합병하면 자회사들과 수직계열화를 이루면서 지주회사로서의 성장성이 돋보일 수 있습니다.



가능성 측면에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지주부문 합병은 유력하고, 삼성물산과 삼성SDS는 합병을 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상태를 유지해서 독립된 삼성SDS법인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앵커]

시나리오대로 된다면 통합 삼성물산의 미래는 어떤가요?

[기자]

시나리오대로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지면 통합 삼성물산은 지주회사로서 프리미엄 가치가 본격화되면서 어마어마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브랜드 로열티뿐만 아니라 배당수익 증가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입니다.

[앵커]

삼성이 이번 합병 이후 계획으로 신성장 사업에 대해 강조했는데요. 시나리오대로 된다면 신성장 사업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이번 합병을 통해서 삼성은 넥스트 삼성전자를 위한, 즉 향후 30년 동안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신성장동력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합병을 통해 세워질 통합 삼성물산은 삼성그룹내 바이오사업을 주도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51%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합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주부문과 합치게 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 지분이 97.5%에 이르게 됩니다. 통합된 지배구조를 통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설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나스닥 상장 등으로 통합 삼성물산의 바이오부문은 그룹의 차세대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성장성이 극대화되면서 주가도 한단계 레벨업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영상편집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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