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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살리자"… 백화점 가을세일 앞당겨

롯데·현대 25일·신세계 28일… 예년보다 3일~1주일 전진배치

中 연휴 앞두고 유커 몰릴 듯

백화점들이 추석을 전후해 가을 정기세일에 일제히 들어간다. 예년보다 3일에서 길게는 1주일 정도 앞당겼다.

정부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동참하고 중추절(9월26∼27일)과 국경절(10월1∼7일) 등 중국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유커)도 적극 유치해 내수 진작 불씨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2일 동안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가을 세일보다 6일 빠를 뿐 아니라 행사 기간도 3일 늘었다. 박중구 마케팅팀장은 "정부 내수 활성화 정책에 보조를 맞춘다는 차원에서 세일 테마도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보다 3일 이른 이달 28일부터 가을 세일에 돌입한다. 본점은 다음 달 1∼8일 40∼80%의 아웃도어 행사를 열고 영등포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리빙 앤 키친 클리어런스' 행사를 벌인다. 실리트·한국도자기·프렌치볼 등은 단종상품을 절반값에 팔고 테팔도 단종상품을 4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도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가을 정기세일 성격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나선다. 점별로 80∼100개 품목을 선정, 한정 수량을 최초 판매가 기준으로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위크'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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