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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 경제 갈수록 수렁

싱가포르등 마이너스 성장에 수출도 줄어 싱가포르ㆍ필리핀등 동남아국가 경제가 미국ㆍ일본등 세계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싱가포르 경제가 올해 0.5%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싱가포로 중앙은행(MAS)가 29명의 경제전문가들을 상대로 올해 싱가포르 경제성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0.5% 감소한 뒤 내년에는 다시 상승세로 회복, 4.7%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필리핀의 경우 수출이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7월 26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9.4% 하락, 6개월 연속 추락했다고 4일 필리핀 정부가 밝혔다. 필리핀 국립통계청은 이같은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제품 및 관련 부품산업의 수출액이 11억8,000만달러로 36.6%나 급감한데 있다고 설명했다. /마닐라ㆍ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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