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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초점] 엔강세.금리급락

엔화강세와 금리급락이라는 두가지 호재가 맞물리면서 주식시장 분위기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엔화강세로 블루칩은 물론이고 수출관련 대형주로 사자주문이 급증했다. 여기에 회사채수익률이 사상최저수준으로 급락하자 금리하락 수혜주인 건설, 증권주 등 저가대형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처럼 국내외 증시여건이 급속히 개선되면서 이제 주식시장이 바닥을 지나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성급한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 9일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뿐 아니라 그동안 팔자일색이었던 투신 등 기관투자가마저 사자대열에 가세, 폭등장이 연출됐다. 업종구분없이 올랐지만 특히 엔화강세 및 금리하락으로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칩을 포함한 수출관련 대형제조주와 증권, 건설 등 저가대형주 들이 장을 이끌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은 대형주 주도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중앙투신 김영수 차장은 『엔화가치가 단기간 급등한 면이 있어 반락할 가능성도 높지만 1달러당 120엔선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라며 『따라서 돌발악재가 나오지 않는한 엔화강세는 상당기간 지속되고 이는 국내 증시에 호재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도 『엔화강세, 금리하향안정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300포인트선을 지지선으로 박스권에 머물던 지수가 저점을 320선으로 높이며 한단계 레벌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엔화강세는 외국인 자금을 유인하는 촉매역할을 할 수 있어 수요기반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대형주의 상승기조가 장기화될 지의 여부는 19일로 예정된 기아차입찰 결과와 기업의 추가 구조조정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 확대여부가 기아차 입찰 등을 고비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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