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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효율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

백우현 사장 "결정형 전지와 함께 양대축 육성"

LG전자는 광전 효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11.1%인 대면적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효율을 14%로 높일 계획이다. 백우현 최고기술책임자(CTOㆍ사장)는 “대면적(1.1mㆍ1.3m) 기준 박막형 태양전지의 초기 효율과 안정화 효율 모두 업계 최고 수준에 와 있다”며 “내년 가동 예정인 결정형 전지와 함께 태양전지 사업의 양대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에는 LG전자의 소자 관련 기술이 크게 기여했다. 이 회사는 관련 국책과제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반도체 소자의 구조 변경으로 빛 에너지가 전기로 전환되는 효율을 높였다. LG전자는 박막형 태양전지 시장이 지난해 0.9GW급에서 올해 8GW로 크게 늘어나는 등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가 박막형 태양전지를 태양광 사업의 주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LG그룹 내부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 분야 진출을 선언하고 14% 광전 효율을 달성, 2012년 상업생산에 돌입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LG전자 주도의 태양광 사업에 LG디스플레이가 ‘박막형’을 내세워 진출 계획을 밝히자 LG전자가 다시 해당 분야 R&D 구상을 내놓은 모양새가 됐다. LG 측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태양전지 사업에 각각 뛰어든 만큼 박막형 전지 분야에서도 양측의 건전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정형은 반도체 기반 기술로 폴리실리콘을 활용한 전지 기술인 반면 박막형은 기판 위에 얇은 물질을 입혀 전력을 생산하는 LCD 기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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