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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적자기업 속속 매물로


코스닥시장의 적자기업들이 속속 M&A 매물로 나오고 있다. 증시가 침체해 매각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SDN이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외기(소형 보트에 붙여지는 탈착 가능한 기관) 제조업체인 SDN은 지난 2004년부터 한국신재생에너지 연구소를 설립해 태양광시장에 진출했으며 2010년부터 사명을 SDN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태양광사업을 벌였다. 태양광부문이 전체매출의 54%, 선외기부문이 46%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불가리아에 동유럽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에스디엔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47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79.9% 줄었으며 당기순손실도 207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저조한 실적은 태양광산업 불황에 따른 태양광사업부 매출이 급감한 데서 비롯됐다. 또 태양광원자재 가격하락으로 보유원자재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며 외화채권채무 관련 외환차손과 외환평가손실도 발생했다.

미디어업체인 제이웨이 역시 올해 초부터 티저메일을 발송하며 인수자를 물색했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제이웨이는 디지털 영상컨텐츠 서비스와 모바일 솔루션, 광통신부품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이웨이는 지난 2010년 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11년 -28억원, 2012년 -1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4분기에도 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내년 관리종목으로 이어져 코스닥시장에서의 퇴출도 염두에 둬야만 한다.

창해에너지어링도 주인 찾기에 바쁘다. 보해그룹 계열인 창해에너지어링의 최대주주는 창해에탄올로 지분 46.68%(355만7956주)를 보유 중이다.



창해에너지어링은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 업체로 지난해 169억원의 매출에 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4분기까지의 매출은 11억원에 불과하고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중이다. 최대주주측은 여러 경로를 통해 매각을 타진 중이나 지분 매각을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가 활황일 경우에는 업황이 나빠 실적이 나쁜 기업들도 새사업을 하려는 인수자가 나오면서 매각이 성사되지만 최근에는 증시가 침체해 M&A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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