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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챔피언십 `지옥의 19번홀`

`블루 몬스터`라고 불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 그 가운데서도 `몬스터 홀`로 악명 높은 18번홀은 5일 열린 PGA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선수들에게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파4에 467야드인 이 홀에서 144명 출전 선수가 기록한 평균 스코어는 무려 4.74타. 지금까지 열린 올해 PGA투어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집계됐다. 왼쪽 전체에 대형 워터해저드를 끼고 좌측으로 휘어진 이 홀은 그린도 세로방향으로 좁고 긴 형태. 바람까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불면서 볼을 물에 빠뜨리는 선수가 속출했다. 보기 44개, 더블보기 31개가 기록된 가운데 아준 아트왈(인도)은 7타, 브렌트 가이버거(미국)는 8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야 했다. 7언더파 65타를 친 크리스 스미스(미국)도 첫날 단독선두에 나서는데 성공했지만 마의 18번홀 실수로 2위 조 듀란트(미국ㆍ66타)를 1타차밖에 떼어놓지 못했다. 2002년 뷰익클래식에서 우승했던 크리스는 13번홀까지 이글과 8개의 버디로 무려 10타를 줄여 18홀 59타 대기록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16번홀(파4) 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옆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기록은커녕 한때 5타까지 벌렸던 추격자와의 격차도 순식간에 1타차로 좁혀지고 말았다. 이날 필 미켈슨과 레티프 구센, 스콧 버플랭크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3위에 포진했고 크리스 디마르코 등 9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6위 그룹을 이뤘다.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19위에 오르며 `톱10`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상욱(20ㆍ코오롱)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103위로 밀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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