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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오르니 전세대출도 급증

은행 대출잔액 30% 이상 늘어


전세 가격이 오르면서 은행권의 전세자금 대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택을 구매하기보다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KB국민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조4,584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503억원보다 38.9%가량 급증했다.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1조2,417억원에서 1조6,518억원으로 33.0% 증가했으며 하나은행은 3,323억원에서 4,159억원으로 25.7% 늘었다. 신한은행은 9월 말 현재 1조9,06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1조4,148억원과 비교할 때 34.7%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잔액 규모가 작은 외환은행은 지난해 말 504억원에서 10월 1,113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으며 기업은행도 같은 기간 1,248억원에서 1,654억원으로 32.5% 상승했다.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는 우리ㆍ기업ㆍ하나ㆍ신한ㆍ농협 등 5개 은행의 기금 대출잔액도 크게 늘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1조7,170억원에서 9월 말 2조1,864억원으로 27.3% 증가했으며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7조2,321억원에서 7조9,798억원으로 늘렸다.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대출자격에 제한이 있다 보니 은행 자체 전세자금대출보다 증가율이 다소 떨어지지만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자금대출 잔액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주택을 구입하기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전세 가격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전세대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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