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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 워크아웃 '특정금전신탁' 암초

우리銀·농협 판매 CP 고객들 동의 아직 못받아<br>"신탁 손실 은행계정서 보전" 허용 여부가 관건


팬택계열 워크아웃 '특정금전신탁' 암초 우리銀·농협 판매 CP 고객들 동의 아직 못받아"신탁 손실 은행계정서 보전" 허용 여부가 관건 박태준기자 june@sed.co.kr 워크아웃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팬택계열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팬택계열은 현재 극심한 자금난으로 주문이 밀려들어와도 제품을 생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품을 구입할 돈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3월 팬택의 휴대폰 생산량은 지난해 11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 상반기 중 출시하려고 했던 3종의 전략 휴대폰도 언제 시판할지 장담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KTF를 통해 출시하려던 3세대(3G) 휴대폰도 당초 3월부터 출시하려고 했지만 출시시점을 무작정 연기했다. 이처럼 생산량이 줄어들자 국내시장 점유율도 곤두박질쳤다. 3월 국내 휴대폰 시장규모는 20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팬택의 판매량은 14만대로 점유율이 7%에 불과했다. 이는 모토로라의 판매량 24만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국내 2위를 넘보던 팬택이 이제는 4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팬택 제품 가운데 일부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휴대폰 관련 소비자 사이트의 경우 인기 모델 순위 10위 가운데 5개 내외가 팬택 제품이다. 하지만 생산량이 수요에 못 미치는 탓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수출도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ㆍ중남미ㆍ일본 등 해외 핵심 거점 시장에 교두보를 만들어놓았지만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신뢰를 잃어 간신히 마련한 교두보마저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다. 팬택계열의 한 관계자는 "워크아웃 결정이 조속히 이뤄져 자금투입이 적기에 이뤄졌다면 올 상반기 내수시장이 호황을 보일 때 성장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워크아웃 결정이 늦춰지면 늦춰질수록 기업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특정금전신탁 고객들로부터 돈을 예탁받아 대출이나 채권 등에 적절히 투자한 뒤 일정기간 후 원금과 수익을 돌려주는 금융상품을 신탁이라고 한다. 신탁상품 중 고객이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면서 특정기업의 주식이나 기업어음ㆍ회사채 등을 구입해달라고 직접 지정하는 것이 특정금전신탁이다. 입력시간 : 2007/04/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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