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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상 ‘뇌사판정’ 긍정적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뇌사(腦死) 판정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대 인문학부 이상목 교수는 여론조사기관인 정음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성인 1,002명(남 498명, 여 504명)을 대상으로 `뇌사판정 및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뇌사판정을 받아들이겠다`가 51.8%로 `받아들이지 못하겠다`(28.8%)나 `잘 모르겠다`(19.1%)보다 훨씬 응답률이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뇌사판정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비율은 여자(47.9%)보다 남자(56%)에게서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46.2%), 30대(51.6%), 40대(57.4%), 50대(60.1%), 60대 이상(46.7%)로, 50대까지는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다 60대에서 다시 낮아졌다. 뇌사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로는 `살아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44.4%),`심장과 호흡이 멈춰야 사망이라는 생각 때문`(30.2%), `죽음을 인위적으로 결정하는 것에 반대`(18.1%) 등의 응답이 많았고, `의사들을 신뢰할 수 없어`는 3.5%에 그쳤다. 또 뇌사판정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중 74.3%(386명)는 `장기기증에 동의한다`고 응답했지만, 9.8%(51명)는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장기기증에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망했다고 하지만 신체훼손에 거부감이 느껴져서`(47.1%), `아직 심장이 뛰고 있는 상태에서 신체를 훼손할 수 없어서`(19. 6%), `종교적 신념 때문에`(2%)` 등이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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