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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 시장, 국산차 약진에 수입차 주춤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가 대형차를 강화하면서올들어 대형차 내수시장에서 국산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반면 수입차 판매가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월 국내에서 판매된 배기량 3천cc이상 승용차는 총 8천667대로 작년 같은 기간(6천976대)에 비해 24.2% 늘었다. 이 중 국산차 판매량은 총 7천122대로 작년 동기(4천595대)에 비해 55%나 늘어난 반면 수입차 판매량은 총 1천545대로 작년 동기(2천381대)에 비해 35% 감소했다. 이에 따라 3천cc 이상 승용차 내수시장 중 수입차의 점유율은 작년 1분기 34.1%에서 올해 17.8% 낮아진 반면 국산차의 비중은 65.9%에서 82.2%로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대형차 시장에서 국산차의 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최근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의 SM7의 신차효과에 힘입은 바 크다. 실제로 지난 1분기 3천cc 이상 승용차 중 SM7이 3천530대 팔려 1위를 차지했고에쿠스(2천386대), 체어맨(1천146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4위를 차지한 렉서스의 판매량은 작년 1분기 1천150대에서 올 1분기 661대로 급감했고 5위인 벤츠(407대→379대), 6위인 BMW(319→137대), 7위인 크라이슬러(180대→102대) 등도 판매대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최근 에쿠스, 체어맨, 오피러스 등 국내 대형차들이 3천800㏄급 모델을추가해 판매하기 시작했고 현대차는 조만간 NF쏘나타와 그랜저XG 후속 신차에서 3.3(3천300㏄급) 모델을 새로 선보이는 등 국내 업계가 국산차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GM대우도 오는 5월말쯤 대형차 스테이츠맨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어서앞으로 대형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공협 관계자는 "SM7의 신차효과로 올들어 국산 대형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반면 반일 감정에 따른 일본차 판매 감소 등으로 수입차가 주춤했다"며 "최근 대형차출시가 잇따르고 있어 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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