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오픈마켓인 옥션에서는 벌써부터 모기 퇴치용품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9~15일 모기장 판매는 전주보다 495%, 전기 모기채는 515% 각각 증가했다.
선풍기 판매는 전월대비 무려 900% 가까이 상승했다. 냉풍기도 430%, 에어컨도 220% 각각늘어났다.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양산 매출은 전월 대비 무려 1,935% 증가했으며 샌들도 남성용은 2배, 여성용은 2.5배나 판매가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최근 일주일 동안 모기, 해충퇴치 관련상품 판매가 전주 대비 133% 증가했다.
모기퇴치기와 모기장 매출은 각각 193%, 155% 급증했고 선풍기는 296%, 에어컨은 78% 판매가 늘어났다. 최근 한주간 여성비키니 매출도 전주대비 91% 증가했으며 물놀이 튜브와 캐릭터 구명조끼 등 물놀이용품 판매도 24% 늘었다.
롯데닷컴에서도 선풍기 등 여름가전 판매가 전주보다 500% 상승했다.
11번가에서는 수박, 참외 등 여름과일 판매가 작년 동기와 비교해도 45%, 전주와 비교해서는 100% 늘어났다.
이처럼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자 업체들마다 여름상품 행사를 앞당겨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옥션은 오는 20일까지 ‘여름을 준비하는 핫 아이템’ 프로모션을 열고 반팔티, 선글라스 등 여름 패션상품부터 수박, 빙수재료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제습제인 물먹는 하마, 원터치 모기장 등을 최대 50% 할인한 평균 1만원 안팎에 선보인다.
G마켓은 마트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할인의 달인’ 기획전을 통해 여름 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5월 황금연휴 고민 끝’ 프로모션에서는 워터파크 이용권 등을 최대 56% 할인가에 선보인다.
인터파크는 ‘여름 냉방가전 파워 기획전’에서 대우어플리언스, 한경희생활과학 등의 가전 브랜드 제품들을 최대 30% 싸게 판다.
옥션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예년보다 앞당겨 찾아온 더위에 온라인몰마다 여름 상품을 찾는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며 “올 여름 예년보다 더위가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나오고 있어 여름상품 매출은 당분간 계속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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