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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1전투장병들, 소년가장 졸업식찾아 훈훈한 한때
입력2000-02-11 00:00:00
수정
2000.02.11 00:00:00
11전투비행단 장병들은 11일 오전 대구시 동구 신기동 안심중학교 3학년 권동영(15)군의 졸업식을 비롯해 초·중·고교를 졸업하는 소년·소녀가장 17명의 졸업식에 참석해 시계와 앨범을 전달하고 축하했다.1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이들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11월.
경제난으로 부모없이 소외되는 청소년 가장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비행단 간부를 중심으로 한 「1인 1계좌 모금운동」 등으로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들과 자매결연에 나서게 됐다.
우선 대구 동부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동구지역 소년·소녀 가장 36명을 선정해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비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매월 일정액의 성금을 전달하며 보살펴 왔다.
11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지역학교의 봄방학 기간(2월24일~3월1일)에는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벌인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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