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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스탄’허리케인급 발전 가능성
입력2005-10-03 16:15:35
수정
2005.10.03 16:15:35
열대성 저기압 ‘스탄’이 2일(이하 현지시간)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을 강화해 멕시코남부 유카탄 반도에 상륙했다. 이날 오전 상륙한 ‘스탄’은 최고풍속 시속 65㎞로 유카탄 반도를 가로질러 멕시코 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재해당국은 ‘스탄’이 멕시코 만에서 서북서진하면서 이르면 4일 밤 멕시코 중동부 멕시코만 연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스탄이 멕시코 만에 본격 진입해서는 허리케인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했다. 따라서 멕시코 만 일대 석유시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태평양상 허리케인 ‘오티스’는 이날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오티스로 인해 바하 칼리포르니아반도 최남단 휴양지 카보 산 루카스 일부 지역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났다. 오티스의 상륙이 예상되는 마그달레나 만과 아과블랑카 사이 해변 지역에는 열대성 폭풍 경보가 발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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