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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삼성 "올해는 디지털경영 원년"
입력2000-01-03 00:00:00
수정
2000.01.03 00:00:00
김형기 기자
李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21세기는 과거의 성공이나 일류 신화가 통하지 않으며 오직 전진과 퇴보, 번영과 도태라는 선택만이 있는 시대』라며 『빛의 속도로 진행되는 인터넷 경제에서는 속도, 유연성, 개방성이란 디지털 정신으로 무장해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읽고 전략과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李회장이 이번 신년사에서 기존의 일류 신화나 성공을 과거의 유산으로 치부하고 디지털 정신을 강조함에 따라 향후 삼성의 주력업종이나 핵심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李회장은 『올해를 디지털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제2의 신경영, 제2의 구조조정을 펼쳐나간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라며 『사업구조, 경영관점, 경영시스템, 조직문화 등 경영 전 부문의 디지털화를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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