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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부장관 “한국에 핵우산 지속 제공”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8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방어의지는 확고하다”며 “미국의 핵우산이 제공하는 확장 억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카터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의 아시아 국방재균형’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우리의 핵능력은 동맹의 보호를 위해 활용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맞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2017년까지 알래스카 포트그릴리 기지 등 서부 해안에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I) 14기를 추가 배치할 것이라는 지난달 국방부의 발표 내용을 재확인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괌에 중거리 미사일 요격망인 ‘고고도 방어체계’(THAAD)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 양국이 최근 새로운 공동 도발대비 계획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카터 부장관은 “북한은 핵무기 개발 야욕을 멈추고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 유지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에 증원되는 전력의 전투태세 정비와 현대화작업은 지속된”"고 말했다.

카터 부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미군의 중심적 역할 속에 지난 60년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왔다”며 “아시아 재균형은 군사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적 개념”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설정은 미국의 재균형 전략의 핵심적 부분”이라면서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했으면 하며, 특히 북한이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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