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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의 다향한 흐름을 한 자리서

성곡미술관 '한국미술의 눈'전올해로 개관 6주년을 맞게된 성곡미술관이 개관기념전으로 '한국미술의 눈'전을 마련했다.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술계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9명의 평론가들이 각각 1명의 작가를 추천해 오늘날 한국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짚어보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 선정된 작가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 작가들로 , 서양화, 한국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조광석 경기대 교수가 추천한 김병직은 개인적인 사건을 비디오에 담아 특정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영? 경기대 교수가 추천한 한국화가 김성희는 사군자의 본질적인 정신성을 되살려내는 한편 그 고전적인 기초 위에 또 다른 형상언어로 이를 환생시키고 있다. 매화와 난을 키우고 바라보면서 자여느레 체득한 깨달음이 함께 한다. 윤태건 카이스 갤러리 디렉터가 추천한 사진작가 민병헌은 정통 사진기법을 고수하고 있는 작가. 그는 모더니즘 회화보다 더 회화적인 앵글로 사물을 바라본다. 김찬동 문예진흥원 문학미술팀장이 추천한 서양화가 배준성은 그린다는 '재현'의 의미를 말 그래도 재음미하고 있는 작가이다. 또 정준모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이 추천한 조각가 유대균은 고집스럽게 리얼리즘에 대한 깊은 관심 속에서 자기만의 조형세계를 탐구하고 있다.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관장이 추천한 이정진은 추상적이고 모호한 인상의 사진을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이재언이 추천한 서양화가 장명규는 생명에 대한 강한 신념과 자연에 대한 애착을 화면에 절절하게 담아내는 작가이다. 또 김지영 시립미술관 큐레이터가 추천한 장지희는 영상작업을 통해 '자신에 위해 관찰된 자아'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미술평론가 고충환이 추천한 서양화가 정현숙은 색의 원형질이라 할 수 있는 빛으로 색을 담금질하며, 그 빛의 이면에 빛의 생성원리인 어둠을 잉태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다양한 층위의 작가들을 통해 현대 한국미술의 방향성과 건강성을 함께 탐구해볼 수 있는 자리이다. 문의 (02)737-7650.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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