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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수매 30일부터 시작

올해 추곡수매가 오는 30일 산물벼(말리지 않은 벼) 수매를 시작으로 본격 개시된다. 농림부는 올해 추곡수매 약정물량 494만섬(쌀 기준) 중 160만섬을 산물벼로 배정해 30일부터 11월15일까지 지역별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수매하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머지 물량은 포대벼(말린 벼) 형태로 11월 초부터 연말까지 수매된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수매대상 품종을 시군별로 약 3개씩 예시한 데 따라 수매도 품종별로 시기를 구분해 진행하는 만큼 미곡종합처리장이 지정한 품종별 수매일정을 준수하는 등 농가의 협조가 요구된다고 농림부는 강조했다. 올해 전체 추곡수매물량은 지난해(521만섬)보다 5% 가량 줄고 수매가(벼 40㎏ 기준)는 특등품 5만9,940원, 1등품 5만8,020원, 2등품 5만5,450원, 3등품 4만9,350원, 잠정등외품 3만9,890원 등 지난해보다 4% 내린 수준으로 잠정 책정돼 있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추곡수매안이 국회동의 과정에서 변동되면 추후 가격정산 등 조치가 취해질 것이며 지역별 수매 배정물량 감소폭은 재배면적 등 기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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