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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역사스페셜, 삼국사기 진실

KBS역사스페셜, 삼국사기 진실 서기 300~400년대 이전을 다룬 '삼국사기' 초기기록. 백제와 신라는 3세기 이전에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갖춘 고대국가로 그려진다. 하지만 현재 학계는 이 부분을 "믿을 수 없다" 며 부정한다. 대신 한반도가 70여개의 소국으로 나뉘어진 삼한시대였다고 이야기하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을 이 시대 연구의 기초자료로 삼는다. 과연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은 믿을 수 없는 것일까? KBS 역사스페셜은 이에 대한 논쟁을 조명하는 '삼국사기의 진실' 편을 18일(토) 저녁8시에 방영한다. 역사스페셜은 정약용과 안정복 등 조선후기 사학자들도 전혀 의심치 않았던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을 누가, 왜, 믿을 수 없다고 말하기 시작했는지에 먼저 주목한다. '삼국사기' 초기기록에 신빙성 운운하는 제동이 시작된 것은 1919년 발표된 일본인 스다 소이치(津田左右吉.1873~1961)의 논문에서부터다. 그는 한국고대사를 깎아내리고 조작하는데 여념이 없었던 일본 고대사학계의 대부.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던 일본으로선 신라와 백제를 서기 300~400년대까지 원시사회로 남겨두는 것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백제초기 500년간의 왕성으로 확실시되는 이 성의 축조시기는 놀랍게도 기원 전후, 늦어도 3세기 중반 이전이다. 또 '삼국사기'에 나타난 일식ㆍ월식을 비롯한 수많은 천문기록 역시 중국이나 일본의 것보다 더 정확하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3세기 이전 삼국이 이미 강력한 중앙집권체제와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삼국사기'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국내 역사서로 고대 삼국을 연구하는데 기초가 되는 서적이다. 하지만 그간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내용이 틀리다' 또는 '편찬자 김부식이 사대주의자다' 등의 이유로 끊임없는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과연 한국고대사는 다시 새롭게 써야 하는가? 이번주 역사스페셜은 그 논쟁 결과에 따라 한국고대사의 판도가 완전 달라질 수 있는 첨예하고도 중대한 문제를 이야기하려 한다. 김희원기자 입력시간 2000/11/17 16: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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