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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엘리베이터 첫 국산화/동양에레베이터

◎분속 420m급… 기존제품보다 3∼7배 빨라동양에레베이터(대표 원종선)가 분속 420m급 초고속엘리베이터를 국내최초로 개발했다. 30일 동양에레베이터는 분속 420m급 엘리베이터의 모터, 컨트롤패널및 기타 기계부분을 국내최초로 개발, 시뮬레이션과 다단계 테스트과정을 거쳐 천안공장에서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기존 아파트 등 건물의 엘리베이터 분속 60∼120m와 비교하면 7∼3배이상 속도가 빠른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엘리베이터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인버터 AC기어리스모터를 채택했는데,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60㎾이상의 고용량모터를 사용해 전력소모량이 많은점에 착안 사용전력을 다시 구동전력으로 활용함으로써 실제 전력사용량을 기존의 35%로 절감시켰다. 또 모터제어부분에 1기가비트 소자를 사용해 제어의 안전성과 효율을 향상시켰고 벡터제어방식을 적용해 승차감이 우수하고 진동과 소음이 적다. 특히 엘리베이터카(케이지)의 모양을 캡슐형으로 제작해 고속운행에 따른 공기 압력의 영향을 최소화했고 외관이 미려하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개발을 계기로 최근 고속·고급화추세에 있는 엘베이터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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