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으로 입사해 고용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6개월간 재취업한 직장인 8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가 23.0%, ‘계약직에서 계약직으로’는 16.1% 등 모두 39.1%가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는 46.9%,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는 14.0%였다. 이들 중에는 연봉을 낮춰 재취업한 경우도 상당했다. 전 직장과 비교한 연봉수준에 대한 질문에 34.5%는 연봉이 낮아졌다고 답했다. ‘비슷한 수준’은 35.2%, ‘0~30% 정도 많이 받는다’는 23.2%였다. 현 직장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운 편이다’가 32.4%를 차지했으며 이어 ‘비슷하다’는 31.1%, ‘불만족스럽다’는 27.6%였다. 불만족한 이유는 ‘이전보다 직장 수준이 떨어져서’가 2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전보다 연봉을 덜 받아서’가 23.2%, ‘일이 맞지 않아서’가 19.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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