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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 여론 갈수록 높아져

`국정불안` 안정 희구심리 자극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여부에 대한 언론사들의 여론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재신임` 의견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이 재신임을 제안한 10일 오후와 저녁 5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재신임`의견은 42.5~49.8% 수준이었다. 이때는 `불신임`의견도 36.3~44.5% 사이로 재신임과 불신임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근접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11일 실시된 4개 여론조사에서는 재신임 여론이 모두 50%대를 넘어서면서 불신임 의견을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특히 10일 1차 조사를 했던 MBCㆍ코리아리서치가 12일 두번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신임 여론이 1차 때 46.2%에서 56.6%로 급상승, 불신임(35.2%) 의견과 21.4%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런 흐름은 우선 노 대통령의 재신임 제안으로 국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민의 안정 희구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11일 벌어진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의 총사퇴 및 반려 소동이 국민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 역으로 노 대통령에겐 득이 됐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또 정치권의 공방이 급속히 가열되면서 그 동안 이완조짐을 보였던 노 대통령 지지층의 재결속을 가져왔다는 해석도 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재신임 여론 상승 추세가 내년 1ㆍ2월께로 예상되는 재신임 투표까지 그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재신임 방법과 시기에 대한 논란이 길어질수록 국민의 염증이 커져 노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다. 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도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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