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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확보하자" IT업계 손잡기 활발

노키아, 佛 오랑주·獨 도이치텔레콤과 제휴<br>SKT, 中차이나모바일과 게임등공동 개발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가 모바일 시대의 핵심 콘텐츠인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이통사와 이통사 간 연합전선 구축이 활발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최근 자사의 앱스토어인 '오비(Ovi) 스토어'와 관련해 프랑스의 오랑주ㆍ독일의 도이치 텔레콤과 협력키로 했다. 오랑주와 도이치텔레콤은 각 사의 브랜드를 가지고 오비 스토어에서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독자적인 카테고리를 꾸밀 수 있으며, 오비 스토어의 기반기술(API)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노키아로서는 유럽 거대 통신사인 오랑주와 도이치 텔레콤의 콘텐츠 역량을 활용할 수 있고, 오랑주ㆍ도이치텔레콤은 오비 스토어라는 글로벌 앱스토어를 콘텐츠 유통로로 이용 가능해진다. 이용자는 오비 스토어에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재 오비 스토어는 5만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37만개)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20만개)에 비해 적은 숫자지만 꾸준한 성장세다. 전세계 112개 이동통신사에 오비스토어 결제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움직임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만의 중화(中華)텔레콤은 중국 본토의 차이나유니콤과 연합전선을 결성했다. 두 이동통신사는 각자 보유한 앱을 상대의 앱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약 1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하는 수준이지만 올해 연말까지 1,2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도 콘텐츠 확보전이 한창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중국의 차이나모바일과 모바일 게임 등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KT는 차이나모바일ㆍ일본 NTT 도코모와 오는 8월께 공동 앱스토어 '오아시스'를 열 계획이다. 3사 가입자 수는 6억5,000만명에 달한다. SK텔레콤과 KT는 전세계 27개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공동 앱스토어(WAC) 구축 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또 노키아보다 더 적은 규모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아이폰ㆍ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MS의 윈도폰 운영체제(OS)용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는 개발도구를 공개했다. 윈도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수 자체는 적지만 다른 OS용 애플리케이션을 끌어올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몸집을 불리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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