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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공동판촉·광고비 전액 부담"

신세계백화점 '동반성장 방안' 발표<br>경영자금 10000억 지원… 공개 입점 박람회도 시행



신세계백화점이 협력사와의 공동 광고비 전액을 부담키로 했다.

공동 판촉활동을 할 때는 협력사의 비용을 없애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협력사에 대한경영 지원 자금 1,000억원도 마련했다.

신세계는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 200여개 협력사 임직원을 초청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반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담은 핵심 단어는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 ▦협력회사의 실질적인 이익증대 기여 ▦신뢰 최우선의 경영 등이다.

그 동안 불공정거래 행위로 지적된 백화점업계의 영업 관행을 대거 손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건현(57·사진) 대표이사는 이 세가지 방안에 "경영역량을 총 집중해 700여 협력회사와 진정한 동반자로서 자리하겠다"고 협력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앞으로 협력사와 공동으로 광고를 만들 때 제작비를 100% 자체 부담한다. 공동 판촉행사 시에도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주지 않기로 했다.

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개 입점 박람회를 시행해 신규거래도 확대한다. 이전에는 백화점 상품본부가 바이어들과 협의해 입점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했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매출 확장 기여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국내 상품 직매입 규모를 2,000억원으로 늘리고, 상생플러스론, 동반성장펀드 등 협력회사의 경영자금 지원도 1,000억원 규모로 책정했다.



지원 자금은 지난해보다 30~40% 이상 확대한 것이라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또 인테리어 비용 보상기간도 2년으로 확대한다.

이는 신규로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계약기간을 2년간 보장한다는 의미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대규모 유통업법'에는 보상 기간을 1년으로 정하고 있다.

협력사와 신뢰 구축을 위해선 안정된 영업환경을 제공하고 동반성장위원회, 협력회사 임직원초청 워크숍 등 경영공감 및 소통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식 서비스교육, 식품위생 컨설팅, 에너지 진단, 공동 상품기획 등 경영 노하우 나눔 활동을 확대하고 신진 디자이너 발굴육성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점포의 협력사원 휴게실 개선사업과 백화점 매장내에 보육시설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파트너 행복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동반성장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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