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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對국민 장외 홍보전 시동

민주당은 '장외투쟁' 이틀째인 10일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대국민 홍보전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이 사실상 단독처리한 새해 예산안과 직권상정처리한 쟁점법안과 관련해 "무늬만 서민예산" "졸속ㆍ부실예산" "날치기 법안" "MB악법" 등으로 규정하고 4대강 예산 등의 무효화를 위한 서명운동과 피켓시위에 나섰다. 민주당은 전날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 원내에서 싸울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은 현 시점에서 오는 14일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 집회와 일간지ㆍ인터넷 광고 등의 홍보를 통해 투쟁 동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향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나 개각 등으로 새해 임시국회가 열릴 경우 '원내 투쟁'을 병행할 방침이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국회의원ㆍ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명박 정권은 민주당이 주장해온 영ㆍ유아 예방접종 예산 등을 삭감하고 과메기 예산 등 1,600억원의 '형님 예산'이나 통과시키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자 했던 예산마저 졸속 날치기 과정에서 빼먹는 우스운 일이 벌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헌 정책위원회 의장은 "특수활동비 8,200억원, 특정업무비 2,400억원이 그대로 통과됐다"며 "(이에 반해) 날치기 처리 과정에서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와 영ㆍ유아 예방접종비가 각각 0원이 됐다"고 지적했다. 조배숙 최고위원 등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점심시간인 오전11시45분부터 1시간 동안 태평로 삼성 본관 앞에서 직장인들을 상대로 4대강 예산을 깎아 무엇을 하려 했는지에 대해 피켓시위를 벌였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는 트위터에서 예산안 처리 후 여당이 보이는 혼란상을 가리켜 "불교계 반발, 민생예산 펑크에 국민이 반발하자 한나라당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며 "그런데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저지해 못 챙겼다고 한다. MB도 웃을 일"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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