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이체방크그룹 산하 글로벌 자산운용사 도이치에셋앤웰스매니지먼트의 'DWS글로벌인프라주식'펀드를 8월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 한투증권과 도이치에셋앤웰스매니지먼트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상품이다.
'DWS글로벌인프라주식펀드'는 전 세계 운송·에너지·통신 등의 인프라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유럽·아시아 등 주요 인프라 기업 주식을 골고루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현재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성과는 11.05%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초 이후로는 20.24%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마노지 파텔(Manoj patel) 매니저는 "인프라 자산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고 변동성이 낮은 편이며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다"며 "셰일가스 발견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미국, 경제회복과 함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유럽, 인구증가 및 도시화에 따른 인프라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개발도상국 인프라 기업 등에 두루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도이치에셋앤웰스매니지먼트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고객에게 더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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