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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 이모저모] 부친 장석중씨에 '환갑선물'
입력2005-08-01 17:42:33
수정
2005.08.01 17:42:33
이미나와 같은 스승에 師事
장정이 4번째 ‘코리안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장정은 1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GC(파72)에서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8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 박세리(28ㆍCJ)와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 김주연(24ㆍKTF)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4번째로 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선수의 브리티시여자오픈 제패는 2001년 박세리에 이어 두번째.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뤄낸 것은 박세리, 김주연에 이어 세번째다. 장정의 브리티시오픈 제패로 LPGA 한국군단은 올들어 4승을 합작했으며 특히 US여자오픈(김주연), 캐나다여자오픈(이미나)에 이어 올해 LPGA투어 주요 내셔널타이틀을 연속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의 진기록까지 세웠다.
○…우승 현장에 있던 장정의 아버지 장석중씨는 “너무나 큰 환갑 선물을 받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은퇴한 경찰관인 장씨는 환갑을 맞아 장정의 어머니 이경숙씨와 함께 딸의 경기를 보러 왔는데 우승까지 했다며 감격해 했다.
한편 일본 취재진들로부터 한국선수가 LPGA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비결에 대해 질문을 받은 장씨는 “가족의 화목 이외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고 답하기도.
○…장정과 캐나다여자오픈 우승자 이미나(24)가 같은 ‘선생’으로부터 골프를 배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 주인공은 미국 PGA 티칭 자격을 가진 칼 레비토라는 이름의 스윙 코치다.
○…‘장타소녀’ 위성미(15ㆍ미셸 위)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3위에 올라 프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하와이의 학교로 돌아가는 위성미는 이로써 올 들어 출전한 7개 LPGA투어 대회에서 단 한번도 컷 오프를 당하지 않았고 준우승 3회, 3위 1회 등 ‘톱3’에만 4차례 입상하는 성과를 남겼다. 위성미는 오는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장정은 2일 금의환향한다. 장정은 이날 오후2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대전 집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LPGA는 2주 동안 대회를 쉰 뒤 오는 20일 개막하는 세이프웨이클래식으로 투어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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