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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의 눈 이야기] 시력교정렌즈(3·끝)

'LK렌즈' 週1회만 착용해도 효과

입사 7년차인 직장여성 이모씨(29). 금요일 밤 퇴근길에 병원을 찾았다. 주간업무를 마무리하느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씨는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살지만 오후만 되면 충혈 되는 눈 때문에 ‘토끼눈’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었다. 이씨가 토끼눈으로 불린 주된 원인은 바로 13년째 끼고 있는 렌즈 때문이다. 13년 동안 최소한 하루 12시간 이상 렌즈를 끼다 보니 충혈이 자주 되는 것은 물론이고, 눈이 가렵거나 뻑뻑한 경우가 많다. 소프트렌즈의 경우 적정 착용시간은 하루 6시간이다. 그러나 렌즈를 가장 많이 착용하고 있는 여대생과 직장 여성들의 경우 적정 착용시간을 지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회사에 많은 여성들이 있지만 눈이 나빠도 안경을 끼는 경우가 드물다”는 이씨의 말처럼 대부분 미용상의 이유로 렌즈를 선택한데다 직장이나 학교를 마치고 렌즈 대신 안경을 끼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최근 일본에서 실시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렌즈 착용자의 10% 가량이 렌즈로 인한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가장 큰 원인으로 장시간 착용이 꼽혔다. 이씨의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특히 이씨는 각막이 매우 얇은 편인데다 오랜 렌즈 착용으로 각막이 더욱 얇아져 라식 수술을 하기도 어렵다. 이럴 때 시력교정용 LK렌즈는 좋은 해결책이다. LK렌즈는 잠잘 때 8시간만 착용하면 신기하게도 12시간에서 36시간까지 교정된 시력을 유지한다. 이씨의 시력은 마이너스 2디옵터. LK렌즈를 일주일에 한번만 끼면 시력이 좋아진다. LK렌즈는 시력이 마이너스 5디옵터라도 교정된다. 또한 몇 번만 껴보면 일반 렌즈처럼 쉽게 쓸 수 있다. 이씨는 수술하지 않고도 눈이 좋아질 수 있다는 설명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상담을 마치고 LK렌즈를 한 시간 동안 끼어본 뒤 시력이 곧바로 좋아지는 걸 체험한 이씨는 어린아이처럼 마냥 좋아했다. “지금까지는 아침에 렌즈를 끼고 출근했는데 이제 렌즈를 빼고 출근할 생각을 하니 상상만으로도 너무 가뿐해요.” 박영순ㆍ아이러브안과원장ㆍwww.eyelovei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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