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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도 무이자 할부경쟁 본격화
입력2003-04-03 00:00:00
수정
2003.04.03 00:00:00
조영주 기자
자동차 수요위축으로 국내 자동차업계가 잇따라 무이자 할부판매 경쟁에 들어간 가운데 수입차업체들도 속속 무이자 할부판매에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납부유예금 없이 BMW 5시리즈 모델을 구매할 경우 일정액의 선수금을 납입하면 잔액에 대해 36개월동안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또 3월부터 실시한 납부유예금을 포함한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도 이달에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달에 S40, S60레인지, XC70, S80레인지, C70 등 전차종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판매에 들어갔다.
고진모터임포트도 수입판매중인 폴크스바겐 보라 모델에 대해 선착순 100대에 한해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벌인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PT크루저와 세브링세단을 대상으로 60개월 저금리 할부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메르세데스 벤츠도 이달말까지 C클래스, SLK를 대상으로 할부금융 및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 위축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업체들이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경쟁을 벌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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