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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수출비중 20% 넘어

기계·철강등 의존도 갈수록 심화… 4월수출 217억弗 사상최대

中수출비중 20% 넘어 기계·철강등 의존도 갈수록 심화… 4월수출 217억弗 사상최대 • 한달만에 또 최고치 "경제버팀목" 호황가도를 질주중인 수출이 ‘차이나 쇼크’라는 위기에 봉착했다. 4월 수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올들어 누적 흑자가 96억9,200만달러로, 1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사상 최초로 20%를 넘어서는 등 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계류, 철강 등의 수출 증가율이 100%를 넘는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비상이 걸렸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3% 늘어난 217억4,000만달러, 수입은 27.6% 증가한 18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흑자도 29억1,000만달러에 달해 지난 98년 12월 37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다. 특히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25억7,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9%나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도 21.1%로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더욱이 주력수출품인 철강과 일반기계 등 수출증가율이 100%를 넘는 품목들이 중국정부로부터 과열대상으로 지정돼 타격이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62% 늘어난 것을 비롯, 자동차및부품(30.2%), 컴퓨터(51.1%), 무선통신기기(48.1%), 가전(23.9%), 석유화학(38.1%), 철강(56%)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중국(67.9%), 일본(42.1%), EU(23.8%), 미국(23.6%)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수입은 소비재 부문의 증가세가 다소 둔화(14.6%)됐으나 주요 에너지원 및 반도체 수입이 늘면서 원자재 부문과 자본재는 37.9%, 22.6% 증가했다. 이계형 산자부 무역정책심의관은 “미국 등 주요시장의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4월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중국의 경기과열 억제책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불안한 부분이 있지만 당분간 수출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4-05-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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