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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650포인트선을 넘어섰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02포인트(0.43%) 상승한 1,651.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1,65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7월1일(1,666.46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가 장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5,894억원을 순매수, 전일(4,480억원)을 포함해 이틀간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84억원, 3,49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05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2.55%)과 의료정밀(3.66%), 전기가스업(2.61%), 은행(2.0%) 등의 오름폭이 컸다. 화학(-0.22%), 기계(-0.47%), 전기ㆍ전자(-0.51%), 운수장비(-1.70%), 운수창고(-0.28%), 증권(-0.1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KB금융(4.07%)과 신한지주(3.37%), 한국전력(2.95%), 우리금융(3.16%) 등이 선전했다. 반면 현대차(-2.83%), LG전자(-4.10%), LG화학(-2.10%) 등은 부진했다. 이밖에 변종 바이러스 출현 소식으로 신종플루 수혜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영진약품과 명품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5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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