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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타운’ 1억대 사기 50대 의료재단이사 구속
입력2005-08-02 17:23:10
수정
2005.08.02 17:23:10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일 1조원대 외자를 유치해 초대형 레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모 의료재단 이사 오모(51)씨를 구속하고 W회사 대표 김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4년 5월부터 9월까지 해외 유명은행에 예치된 10억달러(1조원 상당)를 유치해 경기 포천에 70만평 규모의 레포츠타운을 조성한다고 속여 투자자 4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억6,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 등은 대만인 서모(63)씨 명의로 작성된 은행보증서를 제시하며 피해자들을 믿게 한 뒤 레포츠타운 투자를 유도했지만 실제 이 은행에는 서씨 명의 계좌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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