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8월의 독립운동가' 박찬익 선생

임정시절 독립군 기지 건설 앞장


국가보훈처는 임시정부 외무부 외사국장 겸 외무차장 대리로 대(對)중국 외교활동에 힘쓴 박찬익(사진) 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박 선생은 경기 파주에서 태어나 지난 1904년 서울의 농상공학교에 입학했으나 일본인 교사와의 마찰로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보안회에 참여, 일제의 황무지 개척 요구 반대투쟁을 하면서 민족 문제에 대한 자각을 하기 시작했다. 1911년 만주로 망명한 박 선생은 대종교를 받아들이고 대종교 포교와 독립운동에 전념했다. 남만주 지역 최초의 독립운동조직인 경학사와 신흥강습소 설립에 참가해 독립군 기지 건설에 앞장섰다. 또한 청일학교를 세우고 신흥무관학교에서 한국 역사와 중국어를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인재 양성에 힘썼다. 1919년 대한독립선언에 39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해 대한독립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박 선생은 한성 임시정부 평정관을 거쳐 상하이 임시정부 외무부 외사국장 겸 외무차장 대리로 임명돼 외교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1940년 10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이자 법무부장에 선출됐고 임시정부의 좌우 합작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해방 후에도 임정 요원과 동포들의 귀국을 돕는 등 민족의 안녕을 위해 헌신한 박 선생은 1984년 초 김구 선생이 남북협상을 위해 평양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만류하고자 급히 귀국했다 이듬해 3월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