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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밖에 못간 중국 증시… 또 3.42% 급락

유동성 추가 공급에도 역부족

지난 19일 겨우 반등에 성공했던 중국 증시가 20일 다시 3% 이상 급락했다. 중국 경제 침체와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로 2주 사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42% 급락한 3664.9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금융당국은 이날 유동성 추가 공급 조치를 내놓았지만 악화된 투자심리를 돌아서게 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 방식으로 1,200억위안(약 22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면서 장 중 하락 폭이 잠시 줄어드는 듯했지만 결국 3% 넘게 하락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은 주가 하락세를 잠시 멈추게 할 재료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3,500선이 상하이지수의 새 심리적 저항선"이라며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이 저항선을 지켜낼지 관심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지난 6주간 중국 당국이 4차례나 지수 3,500선 부근에서 시장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가 상하이지수를 어느 정도 유지하기 위해 개입해왔지만 최근 외국인에 이어 자국 내 큰손들도 증시를 떠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넬슨 옌 창장증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정부가 3,500선을 지킬 수 있는지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정부의 대책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매도세가 다시 촉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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